딸은 훈계하다 숨지게 한 엄마가 있다고 하는데

 

판사가 좀 이례적인 언도를 했다고 하네요

 

 

 

 

사건의 발단은

 

정씨(엄마)에게 5명의 딸이 있었는데

 

남편은 불륜으로 따로 살았다고해요

 

이혼을 하면서 아이들은 남편이 데리고 갔으나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남편이 사망한 후에 엄마한테 길러졌다고 하는데요

 

 

당시 초1이었던 넷째딸(피해자)은 제대로 먹지 못해서

체구가 학급에서 제일 작았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식탐도 많았다고해요

 

그리고 약간의 도벽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막내에게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원래하던 주방일마저 그만두고 걷기도 힘겨워하는 막내딸 간호에 매달렸다고 하는데

 

 

넷째딸은 엄마의 관심을 받기위해 물건을 자주 훔친 것같은데

 

물건을 훔칠때마다 엄마가 꾸지람을 하니까 그게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해

더 자주 했었다고 해요

 

 

그리고 엄마도 넷째딸 도벽을 고치기위해

상담도 하고 노력했다고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넷째딸이 또 물건을 훔치니까

엄마가 먹고싶다는거 다 사주는데 왜 자꾸 도둑질을 하냐

네가 자꾸 나쁜짓을 하면 못키운다고 훈계를 했고

 

답답한 마음에 손목을 잡아당기는 순간

미끄러지는 바람에 옆에 있던 장식장 모서리에 머리가 부딪혔다고 해요,,,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합니다

 

 

아.. 안타깝죠 ㅠㅠㅠㅠ

 

 

판사는 형사적 책임이 엄중함을 더 말할 필요가 없지만

딸의 죽음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갈 정씨가

엄마의 따뜻한 손길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남은 딸들을 돌보며

속죄할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할 필요성 또한 가벼이 볼수 없다 고 했습니다

 

 

아.. 진짜 너무 안타까운 사연인데,,

평소 깐깐한 판사님이라고 했는데

 

다행히 좋은 판결 내려주셨네요,,,

 

'평생가슴에 묻고'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충격이 크겠지만..

남은 네명의 딸들과 어머니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처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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